제23회 김천국제가족연극제가 지난 25일 율곡도서관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개막작은 인기 개그우먼 조혜련이 직접 연출하고 출연한 가족극 ‘사랑해, 엄마’로 전석 매진 속에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많은 배낙호 시장, 나영민 의장, 박선하 도의원, 시의회 배형태 행복위원장, 이상욱 산건위원장, 박복순 예결위원장, 오세길·임동규·김응숙 시의원, 최복동 김천예총회장, 손인락 영남일보 사장, 고인범 연극제 추진위원장 및 시민과 관객이 함께하며 축제의 시작을 축하했다.
배낙호 시장은 축사를 통해 “김천시는 매년 이 여름 가족이 함께 웃고 감동하는 연극제를 통해 문화예술도시로서의 품격을 높여왔다”며, “세계 가족극의 매력을 시민들이 가까이서 만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라며 개막작 ‘사랑해, 엄마’를 통해 가족 간의 사랑과 따뜻함을 다시금 느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나영민 의장은 “연극은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진솔한 예술”이라며 “이번 연극제가 시민 모두에게 따뜻한 위로와 기쁨이 되기를 바라며 시의회도 문화예술이 활짝 피어나는 김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연극제는 8월 2일까지 김천시립문화회관과 율곡도서관 율곡홀에서 총 10편의 국내외 가족극이 무대에 오르며 예매는 예년 같은 시기 대비 10%가량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연극제 관계자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흥행성 있는 작품 위주로 초청했다”며 “특히 각국의 문화적 특색이 담긴 해외 작품에 대한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부대행사로는 ‘연기UCC 공모대회’, ‘연기독백대회’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돼 시민들이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돼 연극의 즐거움을 더욱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문화와 예술, 그리고 가족의 소중함이 어우러지는 제23회 김천국제가족연극제는 오는 8월 2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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