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역 개통 120주년을 기념해 열린 ‘스테이션 1991’이 지난 7월 6일 김천역 대합실 공연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스테이션 1991’은 김천시립박물관과 도시樂이 주최하고 극단 ‘달나라 복덕방’이 주관한 작품으로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총 4회에 걸쳐 김천시립박물관 로비와 김천역에서 진행됐다.
연극은 김천시립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전시중인 ‘역, 문명의 플랫폼’ 특별전의 부대프로그램으로 1991년 김천역을 배경으로 멈춰 있던 시간의 플랫폼에서 다시 삶이 움직이기 시작하는 순간을 담아냈다.
또한 백하룡 극작가, 장지숙 연출가, 조명숙 기획제작자가 시너지를 이루며 완성한 협업은 시민들에게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했으며 지역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김천시립박물관 로비와 김천역 대합실이라는 상징적 장소에서 공연이 이루어지며, 공간 자체가 연극의 배경이 돼 시민들에게 색다른 문화 경험을 선사했다.
장지숙 연출가는 “삶과 기억, 이동과 정착을 주제로 한 이번 공연이 관객들에게 작은 울림이 됐기를 바란다”며 “공연과 더불어 8월 3일까지 김천시립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특별기획전 ‘역, 문명의 플랫폼’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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