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의료원은 27일 오전 10시 건강검진센터 준공식을 열고 지역민을 위한 고품질 건강검진 서비스를 본격화하며 지역 필수 의료 인프라 확충의 이정표를 세웠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배낙호 김천시장, 이우청·최병근·조용진·박선하 경북도의원, 이은직 경북보건대학교총장 등 주요 인사와 지역 주민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축사, 공로자 표창, 테이프 커팅식 등 간소하면서도 의미 있는 순서로 진행됐으며, 건강검진센터 건립의 취지와 향후 역할에 대한 공감대를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김천의료원은 그간 증가하는 건강검진 수요에 비해 협소한 공간과 비효율적인 검사 동선으로 인해 수검자의 불편이 지속돼 왔다. 이에 2019년부터 지역주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국비와 도비 등 총 120억 원을 투입해 지상 4층 규모의 건강검진센터를 신축하게 됐다.
신설된 건강검진센터는 1층에 일반검진, 근로자 특수검진, 국가암검진을 통합 운영하고, 2층에는 종합검진과 내시경실을 별도로 구성하여 보다 효율적이고 쾌적한 검진 환경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영상촬영센터 등 최신 장비를 도입해 다양한 검진 항목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이날 준공식에서는 건강검진센터 건립에 기여한 유공자 및 관계자에게 공로패와 감사장이 수여되며 감사의 뜻도 전해졌다.
정용구 김천의료원장은 “예방부터 치료까지 이어지는 통합 건강관리 체계를 통해 경북을 대표하는 공공검진기관으로 거듭나겠다”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김천의료원이 상급 병원 못지않은 수준의 시설과 서비스를 갖추게 돼 자부심을 느낀다”며 “주민들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기관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우청 도의원은 “도민의 건강권 강화를 위한 공공의료 확충은 시대적 과제”라며 “김천의료원 건강검진센터가 지역 의료의 중심축이 돼 도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건강검진센터를 통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예방의료 기반이 마련됐다”며 “김천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소중한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축전을 전했다.
김천의료원 건강검진센터는 앞으로도 지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며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공공의료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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