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의회 특별기획 초대전인 박소은 작가의 ‘한 사람의 마음 꽃’ 도예작품 전시가 시의회 로비 1층에서 열렸다.
이번 특별기획 초대전은 4일 오후 5시 오픈식을 시작으로 30일까지 진행되며 박 작가의 섬세한 감성과 철학이 담긴 다양한 도예작품 20여 점이 전시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나영민 의장, 최순고 부시장, 최병근 도의원, 김세호 의회운영위원장, 배형태 행정복지위원장, 우지연·박복순 시의원, 최복동 한국예총 김천지회장, 마숙자 전)교육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소은 작가는 “이번 전시는 ‘한 사람의 마음, 시간, 꽃’이라는 주제로, 꽃을 형상화한 도예작품을 통해 시간의 깊이와 마음의 흔적, 기다림의 의미를 표현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이어 “꽃은 나에게 늘 말 없는 존재다. 형태를 단순화해 반복된 붓질과 귀얄기법으로 표현하는 과정 안에서 마음이 머무르고 스치는 순간들을 기록하려 했다”며 “꽃은 단지 예쁘기만 한 것이 아니라 그 순간을 기다린 오랜 시간 속에 있다. 이 조용한 항아리들 속엔 기다림이 담겨있다”고 전했다.
나영민 의장은 “제252회 제1차 정례회를 맞아 박소은 도예가의 전시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우리의회는 시민에게 열린 공간으로서 일상과 문화, 예술이 함께 어우러지는 장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이번 전시와 같이 의회의 문턱을 낮추고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머물며 소통과 공감할 수 있는 공간, 삶에 여유를 더하고 누구나 찾고 싶은 열린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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