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립도서관은 29일 중장년층과 은퇴 세대의 시민들을 위한 <아름다운 신중년 컬리지 1학기>를 성황리에 종강했다고 밝혔다. 김천시립도서관에서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아름다운 신중년 컬리지>는 철학, 예술, 문학, 자기 계발, 건강 등의 다양한 인문학 강연과 탐방 행사를 통해 시민에게 배움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신중년 컬리지는 지난 2월 27일 계명대 박민수 교수의 <마음 건강에너지 & 행복 디자인> 강연으로 2025년 1학기 개강을 알렸다. 박민수 교수는 현대인이 마음 근육을 지키고 자신과 타인의 마음병까지 치유할 수 있는 비법들을 감동적인 사례를 곁들여 열정적으로 강의해 큰 호응을 얻었다. 3월 6일부터 13일까지는 3차시에 걸쳐 <가볍게 떠나보는 예술과 미술 여행>을 주제로 예술인문학자인 이동섭 작가가 강의를 진행해, 세계적인 미술품과 뮤지컬이 보여주는 화려한 장면을 감상하고 그 속에 숨겨진 이야기에 대해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마지막 날 답사에서는 30여 명의 시민들이 서울 예술의 전당을 찾아 <불멸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 전시회>와 <대한민국전통예술전승축제>를 관람하며 예술을 더욱 가까이 체감하는 계기가 됐다. 3월 22일에는 소설가 천선란 작가를 초청해 <미래사회 회복탄력성>을 주제로 북토크를 진행했다. 삶의 과정과 소설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며 강연 내내 쏟아지는 많은 질문과 사진 촬영에 흔쾌히 응해 준 천선란 작가에게 청중들은 많은 호응과 찬사를 보냈다. 4월 3일과 10일에는 <예술 영화와 직관>을 주제로 계명대 이용훈 교수와 함께 예술 영화를 감상하며 삶의 다양한 측면과 행복의 의미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민들은 철학적 사유를 영화로 쉽게 이해하며 스스로의 고난을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행복을 찾는 과정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4월 16일과 23일에는 <알고 보면 더 아름다운 한국 문화재의 이해와 감상>을 주제로 진행한 한국교통대학교 송미숙 교수가 강의를 통해 한국 불교문화를 꽃피웠던 탑, 불상, 불화 등과 대표적인 도자 공예인 청자, 분청자, 백자의 아름다움과 한국의 미를 탐구했다. 특히 이 시간에는김천시에서 반환 추진 중인 국보 문화재 <갈항사지 동서 삼층석탑>의 유례와 문화 예술적 가치를 탐구하고 석탑 반환에 대한 타당성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4월 29일과 5월 7일에는 <인간다움을 위한 절박한 안간힘>을 주제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작품을 해설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연은 드라마 <오늘은 좀 매울지 몰라>의 원작자로 알려진 강창래 작가가 맡아 진행했다. 강 작가와 청중들과 함께 한강의 초기 작품에서부터 최근 작품까지 두루 살펴보며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게 된 작가의 작품성을 탐구하고 문학작품을 제대로 읽는 방법을 공유했다. 5월 14일과 21일에는 윤에듀케이션 박윤희 강사가 강의를 맡아 <미래를 읽는 힘, 나를 이끄는 기술>을 주제로 미래 사회 흐름과 챗GPT를 이해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수 있는 퓨처셀프기술에 대해 강의를 진행했다. 마지막으로, 신중년 컬리지 1학기가 종강되는 5월 29일에는 <젠틀맨의 마음을 사로잡는 대화 기술>을 주제로 계명대 박민수 교수가 상대의 마음 소리를 듣고 신뢰를 쌓아 대화를 부드럽게 이어가는 대화법에 대해 강의했다.   신중년 컬리지에 참여한 시민들은 “평소 쉽게 접하지 못했던 철학, 예술, 건강 분야의 유익한 강의를 들으며 삶이 풍요로워졌다. 2학기에도 좋은 강좌 개설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순영 관장은 “신중년 컬리지는 중장년층 시민들에게 배움의 즐거움과 삶의 활력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도서관이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소통과 배움의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최종편집: 2025-05-31 17:3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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