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 입구바람 한 점에도 쓰러질 것 같은허름한 차림새 할머니들고양이 눈빛으로 쓰레기봉투를 뒤지고 있다암울한 그림 보듯 지나치는데 할머니의 콧노래가 들려온다흥얼거리는 가난한 삶 순간 소름이 돋았다 노구가세상을 뒤지며 찾는 건 무엇일까몇 발짝 거리에서한 사람은 즐겁고 한 사람은 슬프다누구의 저울에 삶의 무게 달고 있나할머니의 콧노래가나의 초조한 갈망을 잠재운다콧노래는 아무나 부르는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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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5-08-22 03:3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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