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오면서가슴에 묻은 사랑도 있었다그렇다고 다 잊고 사는 건 아니라서지난 일이 그리운 날에는 외딴집처럼 울적한 마음에 굴뚝을 세운다인생길에 닥치는 미로처럼캄캄한 불 고래 속에혼자만의 비장을 꺼내어 불을 지핀다먼저 배신하고 후회도 했었고또 배신당하면 몸부림쳤던유행가 가사만큼이나 울고 웃던 사랑을 목젖 떨리도록 불러본다가슴이 불에 구운 돌처럼 뜨거워져서입김처럼 따뜻해진 것들이 굴뚝으로 흘러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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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5-08-22 03:4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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