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마가지나무 때 이른 꽃을 피웠다 눈 덮어쓴 채 빼꼼히 반쪽만 보여준 꽃들노란 꽃술 내밀고 저리도 환하게 웃을 수가 있는지이 추위에 혼자 힘으로 필 리는 만무하다분명향긋한 속살 내음 그리운 바람이 꼬드겼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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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5-06-01 08: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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