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립도서관이 지난 4일과 12일에 청소년들과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도서 입체낭독극>이 성황리에 운영됐다고 한다. 개관 20주년 행사 기념으로 진행한 <도서 입체낭독극>은 단순히 책을 읽어주는 낭독극을 넘어 배우들의 연기와 움직임, 영상, 음향이 한데 어우러져 문학과 연극적 재미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낭독공연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대학로에서 활동 중인 연극 배우들을 주축으로 한 도킹프로젝트가 공연을 맡았다. 4일에는 볼로냐 라가치상 그림책 대상을 받은 <이파라파 냐무냐무>와 서현 작가 신작인 <호랭떡집>, 12일에는 <순례주택>을 공연했다. 움직이는 영상과 배우들의 다양한 연기는 청소년들의 몰입감을 높이고, 책의 내용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순영 시립도서관장은 “도서 입체낭독극을 보면서 공연을 보는 관객인 동시에 책을 읽는 독자가 되는 즐거움을 통해 문학에 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최종편집: 2024-09-13 15: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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