꼿꼿이 선 저 광대 여름을 돌리고 있다 진분홍 접시들 꽃대마다 올려놓고 접히고 접힌 골목길 환하게 밝히고 있다 깨진 접시 사이로 번쩍이던 늦여름 허리가 푹 꺾인 광대 부축하며 가고 있다 톱니로 여문 씨앗은 바퀴 되어 굴러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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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5-08-22 03:4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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