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마초등학교 학생들은 13일 화요일 오전에 2021년 3월부터‘작은 학교 가꾸기 팜살이 프로젝트’로 가꾸기 시작한 블루베리 농장에서 벌써 세 번째 블루베리 수확을 했다. 겨울 내 앙상했던 블루베리 나무 가지가 연두 빛 새싹으로 신호를 보내자 학생들은 교내 뒤뜰의 1인 1블루베리 나무에 새로운 이름표를 꽂아줬다. 잡초도 뽑고 물도 주고 ‘잘 자라’라며 예쁜 말도 하면서 정성껏 가꿔 왔다. 그런 보살핌에 보답하듯이 3개월 뒤 블루베리 나무들은 올해도 어김없이 예쁜 보랏빛 열매를 선물했다. 새로 입학한 1학년 친구들도 졸업한 형, 누나들이 남겨준 블루베리 나무를 이어받아 아침에도 점심시간에도 작은 손으로 잡초를 뽑으며 정성스럽게 가꾸었다. 마트에서만 사먹던 블루베리를 직접 기르고 수확해 맛본 후 지금까지 먹어 본 블루베리 중 가장 맛있다며 가장 뿌듯해 했다. 조마초 학생 자치회에서는 수확의 나눔 활동으로 학교의 계신 고마우신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블루베리를 선물하는 시간도 가졌다. 학생회장 이○○학생은 “평소에 우리들을 위해 애쓰시는 선생님들께 작은 블루베리 상자이지만 직접 드리니 너무 기쁘고 뿌듯했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조마초등학교는 2023학년도에도 조마초등학교만의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으로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가 만족하는 교육 활동을 펼쳐 나가고자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최종편집: 2025-07-01 20:4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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