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출신 김종태 시인이 월간 문예지 ‘모던포엠’이 주관하는 제16회 모던포엠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상은 지난 1년간 이 문예지에 발표된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해 등단 10년 이상의 시인에게 주어진다. 수상작은 ‘유리관 속의 여인’ 등 10편이고 상금은 500만원이다.심사위원회는 김종태 시인의 수상작에 대해 “이 땅의 충직한 독자들에게 꿈의 날개를 달아주려는 그만의 각별한 관심사가 작동한 결과물”이라고 높이 평했다.김종태 시인은 수상소감에서 “시인의 삶이라는 것에 대한 궁리를 단 하루도 멈춘 적이 없고 전통과 현대의 융합이라는 제 시의 지향 역시 흔들린 적이 없다”라고 밝혔다.‘모던포엠’ 6월호는 수상자 특집호로 꾸며지고, 시상식은 5월 13일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예술가의 집’에서 열린다. 1971년 김천에서 출생한 김종태 시인은 고려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정지용 시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8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한 김종태 시인은 시집 ‘떠나온 것들의 밤길’, ‘오각의 방’, ‘복화술사’(일본어 시집)와 평론집 ‘문학의 미로’, ‘자연과 동심의 시학’, ‘운명의 시학’ 등을 간행했다. 김종태 시인은 제4회 청마문학연구상, 제3회 시와표현작품상, 제5회 문학의식작품상, 제3회 문학청춘작품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호서대 벤처대학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