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지품천중학교는 ‘청소년 도박 중독 예방교육’행사를 실시했다.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에서 청소년 대상으로 도박 중독 예방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는데 신청을 통해 전문 강사가 학교에 방문 후 도박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최근 각종 언론에서 청소년 도박 중독의 심각성을 강조하고 있는데 대부분 ‘그래봤자 아이들인데 얼마나 하겠어’라며 안일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청소년이 도박으로 입은 경제적 피해는 성인과 비교했을 때 적지 않다. 2021년 청소년 도박 관련 피해 금액이 평균 1344만원으로 특히 청소년은 경제 관념이 명확하게 정립되지 않아 도박에 과몰입하는 행태를 보인다. 더욱 큰 문제는 첫 돈내기 게임에 참여하는 평균 연령이 12.5세라는 점이다. 이렇듯 도박 중독의 저연령화 원인은 온라인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는 불법 도박 사이트 영향 때문으로 중독성 또한 온라인 도박이 오프라인 도박보다 10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교육을 통해 사이버 도박의 문제점과 예방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 3학년 이승민 학생은“이번 교육을 통해서 도박의 개념과 문제점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됐고, 자가진단을 통해 점검해보는 값진 시간이었습니다”라고 하였다. 임언규 교장은 “도박은 중독이므로 예방과 치료가 병행되어야 함을 강조했고, 도박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바르게 인식하고 적합한 예방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