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시설관리공단은 지난해 12월 16일부터 김천시립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선보여온 특별전‘도자기와 크리스탈로 만나는 작은 유럽’을 관람객의 높은 호응으로 5월 21일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김천세계도자기박물관 수장고에 보관돼있던 도자기와 크리스탈 91점을 선보인다. 그 중에서도 상형(像型)도자기인 ‘피겨린(figurine)’을 중심으로 전시를 구성해 유럽의 근‧현대 문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제2전시실에서는 색색의 그림자 속에서 유럽 무도회에 온 듯한 경험을 선사하는 체험형 전시공간이 조성돼 있다. 대중적인 주제를 활용해 유물 전시공간과 함께 체험공간을 구성했다는 점에서 이번 전시는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전시로 평가받고 있다.김재광 공단 이사장은 “전시 기간을 연장함으로써 아직 기획전시를 보지 못한 시민들에게 보다 많은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미처 전시를 관람하지 못했거나 전시의 감동을 한 번 더 느끼고자 한다면 연장전시에서 봄의 정취를 느껴보기를 적극 추천한다”고 초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