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걸음어린이집 별빛누리음악회가 12일 오후 4시 김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렸다. 한걸음어린이집 원장을 비롯한 교직원, 원생, 가족, 소수의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음악회는 어린이들의 노력과 성장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무대로 마련됐다.
별빛누리음악회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유치부와 초등부의 댄스, 북연주, 난타, 뮤지컬, 퓨전국악, 카드섹션, 블랙라이트 등 1년간 한걸음어린이집에서 배우고 익힌 공연을 펼쳤다. 코로나19로 비대면으로 진행됐다가 3년 만에 가족들 앞에서 선보인 무대여서 특히 의미를 더한 감동적인 무대였다.
채은희 원장은 “매년 아이들과 음악회를 준비하고 진행하면서 ‘어떻게 하면 선생님들의 도움 없이 아이들 스스로 온전히 무대에서 즐기고 배운 실력을 뽐낼 수 있을까?’ 고민을 했다”며 “매번 열심히 노력한 아이들의 무대를 보며 조금씩 성장해 감에 대견스럽고 울컥하는 마음이 들었으며 기쁜 마음으로 즐기고 응원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다수동에 위치한 한걸음어린이집은 장애아와 비장애아들이 함께 생활하는 통합어린이집이다. 원아들의 행복지수 향상을 위해 어린이집 앞에 공원을 조성하는 등 환경조성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다양하고 체계적인 교육과 치료를 통해 아이들이 행복한 어린이집을 만들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