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립도서관은 지난 21일 김천시립율곡도서관 개관기념 두 번째 축하 행사인 ‘북밴(BOOK band)의 북(BOOK)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책을 노래하는 북 밴드는 2007년 결성돼 문학, 예술서의 감동뿐만 아니라 과학, 역사 등 지식을 노래로 공유하며 낭독, 토크쇼가 한데 어우러져 차원 높은 문화공연을 선사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 이번 공연 첫 곡으로는 부모님들과 함께 참가한 아이들을 위해 황선미 작가의 ‘마당을 나온 암탉’의 책과 구절들을 소개하며 선사한 흥겨운 노래로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병률 작가의 ‘끌림’책을 소개하며 참여자들과 ‘한 해 끌렸던 순간’을 무대에서 이야기 나누고 소회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어린이, 워킹맘, 전업주부까지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며 청중과 함께 웃고 소통하는 공감의 현장이었다. 이날 공연의 백미는 색소폰 공연이었는데 영화 ‘알라딘’의 주제가를 색소폰의 아름다운 선율로 공연장을 가득 채워 콘서트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마지막으로 참가자와 함께 캐럴 곡을 부르면서 풍성하고 따뜻하게 연말을 마무리하는 시간으로 채워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