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김천김밥축제가 23일 직지문화공원과 사명대사공원, 친환경생태공원 일원에서 막을 올린 가운데 첫날부터 많은 관광객이 몰리며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올해 김천김밥축제는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3無(의전·개막식·바가지요금 없는) 축제’에 ‘줄서기 없는 축제’를 더한 ‘4無 축제’를 내세웠다. 특히 지난해 방문객들이 겪었던 김밥 구매 대기와 교통 혼잡 등의 불편을 개선하고 방문객 중심의 축제 운영에 중점을 뒀다.
축제 첫날인 23일 오전부터 김밥을 맛보려는 관광객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김천김밥축제의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단풍으로 물든 행사장 곳곳에서는 방문객들이 김밥과 함께 가을 소풍을 즐기며 축제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축제장에 마련된 기업 팝업스토어도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칠성사이다를 비롯한 대기업 팝업스토어에는 다양한 체험과 이벤트를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축제의 재미를 더했다.
지난해 큰 인기를 얻었던 ‘대정 공장’ 역시 올해도 여전한 인기를 자랑했다. 김밥을 주제로 한 이색적인 공간과 체험 요소가 방문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김천김밥축제의 대표적인 인기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지난해 김밥 구매를 위한 긴 대기 줄을 해소하기 위해 카카오페이와 협력한 QR 기반 스마트 주문·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그러나 축제 첫날 오전 10시 운영 시작 직후 접속자가 몰리면서 10분 이상의 접속 지연이 발생했으며, 주문 후 김밥 수령까지 2~3시간이 소요되는 등 초기 운영에 차질을 빚었다.
그럼에도 축제장에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활기를 띠었다. QR 주문을 마친 방문객들은 김밥이 준비되는 동안 줄을 서서 기다리는 대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등을 즐길 수 있어 새로운 주문 방식의 편리함도 확인할 수 있었다.
교통 분야에서도 지난해의 불편을 개선하기 위한 변화가 이어졌다. 김천시는 행사장 주변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셔틀버스를 60여 대 규모로 확대하고 김천종합스포츠타운 주차장과 김천구미역, 김천역 등 3개소로 승강장을 집중 운영했다.
특히 기존 경유 노선을 없애고 행사장까지 직접 이동하는 방식으로 셔틀버스를 운영해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유도했다. 여기에 수요응답형 관광교통 서비스 ‘소풍택시’와 서울·대전·부산 등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왕복 셔틀버스를 운영해 방문객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교통 혼잡을 줄이는 데 힘을 보탰다.
이 밖에도 카카오맵 안내 서비스와 종합안내소, 여성 전용 화장실, 물품보관소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운영되면서 방문객들의 편의를 높이고 쾌적한 축제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했다.
김밥 판매업체의 재료와 중량, 원산지 등을 사전에 점검해 먹거리 품질과 가격 관리에도 힘을 기울였다. 올해는 행사 공간 확대와 교통·편의시설 개선 등 방문객 중심의 운영을 강화한 가운데 김천김밥축제는 오는 25일까지 사흘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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