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하늘 이고 오는 백옥의 은하수들 공명의 긴 둘레에 한세상을 비워 놓고 은백의 우주 하나가 생명으로 탄생한다.서원을 물레질한 흙빛에 감긴 자락 천근의 생각들을 불길로 다 사르면한 생을 닦은 손금이 보름달이 떠오른다.여백을 품은 선율 해탈한 빈 자태로 한아름 염원들을 묵언으로 새겨 놓고성불한 둥근 미소가 하얗게 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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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6-10-30 21: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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