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지좌동 마을복지계획실행위원회는 누구나 먹거리, 생필품을 자발적으로 기부하고 생활이 어려운 이웃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까치밥 나눔냉장고’를 지난 29일 개장했다고 밝혔다.이날 개장식에는 김충섭 김천시장, 권용복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 정동의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지좌동 마을복지계획실행위원, 주민대표, 지역주민 등 80여명이 참석해 개장을 축하했다.나눔냉장고는 2021년 지좌동 마을복지계획 과제선정을 통해 설치된, 지역복지문제를 주민스스로 발굴해 자체적으로 해결해나가는 주민주도형 사업으로 지역의 마을복지계획실행위원들의 노력으로 결실을 맺은 김천시 최초의 복지 우수 사례이다.김기옥 마을복지계획실행위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몸과 마음이 지친 가운데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선뜻 기부해주신 여러 단체들에 감사드린다.”며 “많은 주민들이 나눔냉장고를 통해 나눔의 기쁨을 함께 느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이번 나눔냉장고를 통해 먹거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주민공동체가 강화되길 희망한다.”면서 “이웃과 정을 나누는 공간에서 출발해 공유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까치밥 나눔냉장고 개장식에 앞서 한국교통안전공단의 나눔명문기업 현판 전달식이 있었다. 나눔명문기업이란 1억원 이상을 기부한 기업이 참여하는 고액 기부 프로그램으로 한국교통안전공단은 김천시 제1호, 경북 제7호로 가입하게 되었으며, 나눔냉장고는 한국교통안전공단의 후원금 일부로 지원이 되었다.아울러 나눔냉장고는 지좌동행정복지센터 1층 로비에 설치되어 주 1회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해주며, 기부 활성화 추세에 맞춰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기부는 상시 접수 받으며 접수문의처는 ☎054-437-1253(054-421-2439/244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