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모면에서는 극단시민극장 연극단의 ‘살다보면’연극이 18일 오후 2시 어모면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5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연극은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에게 마음의 위로와 즐거움을 선사하고, 주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시원하게 해소하기 위하여 마련됐다. 배우 김종철, 김순희 주연의 ‘살다보면’연극은 충북 옥천 청산에서 고교시절에 이루지 못한 첫사랑 연인을 50년 만에 우연히 공원에서 만나 자신을 속인 채 첫사랑을 만들어가는 작품으로써,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현시대의 우리네 부모님(70대)들의 생활모습과 즐겨 부르던 노래, 가슴깊이 간직한 첫사랑을 소재로 그분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이해하기 좋은 내용으로 주민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조용화 어모면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문화예술행사를 통해 우리의 삶에 문화의 향기가 가득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보람을 느낀다. 이번 연극공연을 통해 잠시나마 힘든 일상에서 벗어나고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힐링의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