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중앙고등학교 세팍타크로팀이 제19회 전국학생세팍타크로선수권대회 우승에 이어 제32회 회장기 세팍타크로대회에서도 더블(2인조), 레구(3인조) 2종목에서 우승했다.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강원도 평창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대회 더블 결승에서 저동고를, 레구 결승에서 부산체육고를 누르고 2종목 우승한 것. 세팍타크로는 동남아시아에서 시작됐으며 네트를 사이에 두고 두 팀이 볼을 땅에 떨어뜨리지 않고 발로 공을 차 승패를 겨루는 경기로 우리에게 익숙한 족구가 세팍타크로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팍타크로 경기는 한 팀에 2명이 출전하는 더블 종목과 3명이 출전하는 레구 종목, 4명이 출전하는 쿼드 종목으로 나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운동부 학생들이 훈련과 대회 참가에 정신적, 육체적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학생 선수와 코치 및 감독 교사가 하나로 단결해 두 대회 연속 2연패를 달성해 남자 고등부에서는 김천중앙고가 전국에서 최고의 실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특히 이번 대회를 통해 3학년 박건호, 남은혁 선수가 19세 이하 청소년 국가대표로 선발돼 태극 마크를 달고 국가의 명예를 드높일 수 있는 기회도 함께 얻게 됐다. 박복로 교장은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 준 선수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전하고“코로나19로 인해 대회출전과 훈련이 힘든 상황이지만 이를 극복하고 열심히 운동과 학업에 전념해 준 선수들과 선수 지도에 많은 희생과 노력을 기울여 준 감독, 코치 선생님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세팍타크로 담당 황찬혁 코치는 “김천중앙고의 전폭적인 지원이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는 기폭제가 됐으며 늘 관심을 가지고 응원해 준 총동창회, 학부모, 교직원과 학생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했다. 또한 “앞으로도 체계적인 훈련과 선수 관리를 통해 우수한 성적을 거둬 김천중앙고의 명예를 널리 떨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