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문면 배시내 상인들이 지난 24일 오전 9시, 일제방역에 나섰다. 최근 인근 도시 구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구미시 방문객이 잦은 배시내 식당가에서 주민들과 고객들의 안전을 위해 방역 활동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은 것이다. 배시내 상인들의 자발적인 방역활동은 김천시에서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Happy Together 김천」 운동과도 맞닿아 있다. 시민 모두가 행복한 김천을 만들기 위한 움직임에 공감한 주민들이 적극적인 자세로 공동체를 위한 방법을 모색해나가고 있다. 지난 4월 대대적인 자체방역 이후 또 다시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해나가기 위해 ‘내 가게 내가 방역하기’활동을 추진하면서 ‘참여하는 시민’으로 거듭나고 있다. 감문면행정복지센터는 배시내 상가의 원활한 방역을 위해 소독약과 방역 분무기를 지원하며 협조했다. 김인수 감문면장은 “모두가 잘 사는 감문면, 모두가 행복한 김천시를 만드는 첫 걸음은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참여하는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 감문의 안전을 위해 자신들이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행동에 옮긴 배시내 상인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감문면 배시내는 ‘석쇠불고기거리’로 유명세를 떨쳐왔으며, 최근 공공디자인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배시내만의 정체성을 살린 스토리텔링이 담긴 벽화를 비롯하여 주변경관을 정비하고 특화거리를 조성하며 새로운 관광자원을 창출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