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자산동에서는 28일 지역의 경로당을 돌며 오랜만에 경로당에 모이신 어르신의 안부를 묻고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자산동에서는 지역 내 경로당 7곳을 지난 21일부터 개방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해 2월 경로당을 폐쇄하고 5월에 잠시 개방했다가 다시 9월경 경로당의 문을 닫은 이후 10개월만이다. 총 1년 넘게 경로당이 폐쇄됨에 따라 연로하신 독거노인 등 갈 곳을 잃은 어르신들의 피로감이나 우울감이 높아져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장한섭 자산동장은 이날 경로당에 모이신 어르신들을 만나 그동안의 고충을 듣고 마음을 보듬었다. 장 동장은 “75세 이상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자산동 내 백신 접종률이 80%를 넘어서게 되면서 경로당 개방에 큰 힘을 보탰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예방 안전수칙을 잘 준수해서 즐겁고 행복한 경로당 생활이 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했다. 한편, 자산동 경로당을 개방함에 따라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노인들이 시원한 여름을 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에서는 이와 더불어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셨다. 실내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손 소속 등을 철저히 준수하고 1차 접종 완료 후 2주 이상 지난 어르신에 대해 출입을 허용하는 등 경로당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