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5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증산면 부항리 소재 반야사(주지 효원스님)에서는 지난 18일 관내 다문화가정 자녀 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은 코로나19 확산 우려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석가탄신일 전날 다문화 가정 자녀들에게 전달했다.
효원 주지스님은 매년 부처님 오신날이면 관내 주민들을 위해 자비를 실천하고 있는바 올해도 어김없이 증산면행정복지센터를 찾아와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면학에 힘쓰고 있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다는 뜻을 전하면서 학생을 추천해 줄 것을 요청해 왔다. 이번 장학금은 초등부 2명의 다문화가정 자녀에게 지급됐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한 학생은 “더욱 열심히 공부해서 부처님처럼 세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환 증산면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학생들을 위해 큰 뜻을 세워 자비를 몸소 실천하는 스님께 깊은 존경의 뜻을 전한다”며 “면에서도 어려운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열심히 돕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