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 행정부시장으로 재직해온 김석진 부시장이 32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26일 명예퇴직했다.1966년 증산면 황항리에서 태어나 남곡초, 증산중, 부산 배정고를 거쳐 한양대 행정학과와 서울대 행정대학원, 미국 콜로라도대를 졸업한 김 부시장은 1988년 제32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김천시와 경상북도 근무를 거쳐 행정자치부 대변인, 대통령비서실 행정자치비서관, 행정안전부 안전정책실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김석진 부시장은 2018년 10월 30일 울산시 행정부시장으로 부임해 2년 5개월간 풍부한 경험과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울산시정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데 온 힘을 쏟아왔다.민선7기 출발과 함께한 김 부시장은 울산의 미래를 여는 대규모 사업 곳곳에서 역량을 발휘했다.송철호 시장과 호흡을 맞춰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울산경제자유구역 지정, 고등법원 원외재판부 유치, 5개 특구와 단지 지정 등 시민의 오랜 숙원사업 해결에 앞장섰다.또 울산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국가예산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신념 하에 신규 사업 발굴, 중앙부처 대응 논리개발 등에 힘써 2년 연속 3조원대 국가예산 확보의 밑거름이 됐다.지역 경제 회복을 위한 재정의 신속한 집행에도 매진해 울산시가 3년 연속 신속집행 최우수 기관에 선정되는 데에도 이바지했다.특히 김 부시장은 열심히 일하는 조직, 행복한 직장분위기 조성을 위한 노력으로 조직 혁신을 이끄는 촉매 역할을 톡톡히 했다.적극적 행정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행정 우수 공무원’에게 특별 승진 등의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했다.전국 최초로 육아휴직 공무원을 인사 우대하는 등 출산과 육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좋은 직장 환경 조성에도 힘썼다.재임 기간 발생한 태풍과 지진, 농수산물 도매시장 화재사고, 삼환 아르누보 화재사건 등 각종 대형 재난 상황에서도 김 부시장은 신속한 대응과 수습을 진두지휘했다.지난 2019년 5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UN 총회에서는 직접 연단에 올라 공식 성명을 발표해 UN 방재안전도시 인증을 이끌어내는 등 울산이 산업과 환경, 안전이 공존하는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김 부시장은 울산시 재난대책본부 차장을 맡아 코로나19 상황에서 철저한 방역에도 힘썼다.작년 12월 요양병원 집단 환자 발생으로 병상 부족 상황이 현실화됐을 때는 시 인접 지역까지 직접 발로 뛰며 생활치료센터를 마련하기도 했다.또 울산형 뉴딜 추진단장을 맡아 방역과 민생 안정에 전력을 다하면서, 코로나 이후 스마트·디지털 사회로의 변화를 선도하는 울산형 뉴딜 사업의 기틀도 마련했다.김 부시장은 지역문화의 품격을 높이고, 시민 삶의 질을 개선하는 일에도 세심한 관심을 기울였다.울산시 최초 공공미술관인 울산시립미술관을 비롯해 울산전시컨벤션센터, 문수체육관 등 광역시 품격에 맞는 인프라 구축에 힘썼다.울산 시민복지기준 정립, WHO 고령친화도시 인증, 전국 최초 신혼부부 주거비 지원 사업 시행 등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기반 강화도 적극 추진했다.김석진 행정부시장은 “코로나19 등 힘든 상황에 동료들을 두고 떠나는 마음이 편치만은 않다”며“하지만 지금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희망찬 미래를 향한 도약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 믿으며 앞으로도 울산의 발전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김석진 부시장은 3월 29일 새마을운동중앙회 사무총장으로 취임했다.
최종편집: 2025-05-10 08:4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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