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소방서 119구조대는 12일 오전 11시 30분경 율곡동 소재 한 아파트 외벽에 대형 고드름이 생겼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3시간 만에 모두 제거했다.
이날 고드름은 아파트 다용도실 배관 파열로 인해 21층부터 아래로 2층까지 고드름이 생긴 상황이었다. 구조대원들은 현장에 도착하는 즉시 1층 주변을 현장 통제한 후 개인안전장비를 착용하고 로프를 활용해 하강하며 고드름 제거에 나섰다. 영하의 날씨가 계속 되면서 생긴 고드름은 기온이 올라가면 서서히 녹아 아래로 추락해 시민들에게 위험한 흉기가 될 수 있으므로 발 빠른 조치가 중요하다. 최웅길 구조대장은 “제거하기 어려운 위치의 고드름은 무리하게 제거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도움을 요청하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