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김천역(평화남산동) 광장에서 22일 오후 4시 희망과 화합의 불빛을 밝히는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이 열렸다. 이날 점등식은 오는 12월 25일 크리스마스를 맞아 한 해를 마무리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새해를 맞고자 열렸으며 아기 예수 탄생을 축하하는 것은 물론 시민 모두가 서로 사랑하고 감사하는 마음과 소통, 화합의 뜻을 나누기 위한 의미 있는 점등식이다. 김천시기독교총연합회가 주최하고 김천시장로연합회 외 6개의 기독교 단체들이 후원한 점등식에는 문사무엘 김천시기독교총연합회장, 김충섭 시장, 송언석 국회의원, 이우청 김천시의회 의장, 전계숙, 백성철 시의원, 박판수 도의원(독도수호특별위원장), 우지완 경찰서장, 김정국 아가페포럼회장, 이대근 목사, 전성호 새김천신문 대표와 기독교 단체 관계자 그리고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해 성탄절을 맞이하는 트리 점등식을 지켜보며 각자의 희망을 염원했다. 지난 20일과 21일 주말 동안 김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했던 이날 행사에서는 참석자 전원이 개인 정보를 기록하고 손소독,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간소한 절차로 진행됐다. 본 행사에 앞서 더모스트홀리플레이스 그룹의 은혜로운 찬송이 이어질 때는 지나는 시민들이 경건한 마음으로 바라보며 오늘 행사를 축복했고 이후 김기총수석부회장인 양승면 목사의 인도로 시작한 점등예배는 묵상기도, 찬송, 성경봉독, 특송, 설교, 축도, 내빈소개 및 인사로 마무리했다. 이날 `빛으로 오신 메시아`라는 주제로 설교를 한 김기총회장 문사무엘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에게 빛으로 오셨기에 성탄트리 점등식을 하는 것이다 평화, 희망, 이해, 배려, 존중, 기쁨 그리고 사랑이 가득한 김천 시민 모두가 행복한 성탄절 보내시길 소망한다”라고 말했으며 또한 추운 날씨 가운데서도 참석해 주신 성도 및 시민 여러분들께 ‘메리 크리스마스, 해피투게더’라는 감사의 인사를 전해 신선함을 더했다.  김충섭 시장은 “2020년 성탄트리 점등식 행사를 갖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환하게 밝힐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문사무엘 목사님을 비롯한 기독교 단체 관계자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점등식을 통해 용기와 희망을 얻고 약자와 소외된 이웃을 돌보고 보듬는 사랑의 불빛이 되어줄 것을 소망한다” 또한 “주말 동안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타 도시 코로나 전문 병실로 이송한 상태이며 확진자가 나온 해당 학교와 시가 합동으로 전수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모든 행정력을 집중시켜 코로나-19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송언석 국회의원은 “성탄은 종교적 의미를 떠나 모든 사람들에게 의미 있고 보편적인 축제일이 됐다. 사랑으로 어려운 이웃을 보살피며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이 함께 기쁨과 평화를 누렸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2020년 한 해는 코로나19로 시작해 코로나19로 끝이 나는 것 같아 너무 안타깝게 생각한다”라는 걱정의 말을 전하면서 모든 어려운 상황이 정상화가 될 수 있도록 예수님께 간절히 기도를 드리기도 했다. 이우청 시의회 의장, 전계숙, 백성철 시의원, 박판수 도의원은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전염병의 위기 속에 유난히도 힘겨웠던 2020년도 서서히 저물어 가고 있다 한 해를 정리하고 되돌아보는 소중한 결실의 시기에 이 땅에 구세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일을 앞두고 성탄트리 점등식을 갖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하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함께 해주신 시민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고 말했다. 매년 겨울에 진행되는 점등식 행사에는 어묵탕과 음료 등의 간식이 제공됐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부득이 제공하지 않아 주최 측에서는 아쉬움과 미안함을 전하기도 했고 이은직 경북보건대 총장, 임영식 청솔농장 대표의 광고 협찬에 김기총 관계자가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