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19일 오전 9시부터 각 읍면동 자체 장소에서 김천시새마을회 주관으로 읍면동 독거 어르신 등 소외계층에 전달할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이날 행사는 임영식 김천시새마을회장, 박종말 김천시새마을부녀회장, 김충섭 시장, 정택배 새마을문고김천시지부장, 김종철 경상북도문고회장, 이양우 새마을직공장협의회장, 이승우 시의원, 박판수 도의원을 비롯한 읍면동 새마을회장 및 부녀회장과 단체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어머니의 사랑과 손맛으로 정성이 가득 담긴 김장 김치를 담갔다.
최근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란 조짐이 보이면서 더욱 어려운 시기를 견뎌야만 하는 소외되고 외로운 이웃들을 생각하는 읍면동 새마을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자체 행사로 진행됐으며 행사 참여자들은 관내에서 더 이상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역에 만전을 기했다.
이날 김장나눔 행사는 각 읍면동 새마을부녀회와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원들이 지난 18일부터 수확한 배추 약 6천6백 포기를 수확해 깨끗히 세척하고, 소금에 절이는 등 많은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임영식 새마을회장은 “코로나-19로 집안에서만 생활하는 어르신들과 불우한 이웃들에게 전달할 생각에 힘든 줄도 모르고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 읍면동 새마을회장님들과 참여해 주신 회원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 김장 김치가 추운 겨울을 보내는 데 보탬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들에게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새마을부녀회 박종말 회장은 “추운 겨울의 문턱에서 회원님들께서 구슬땀을 흘리며 맛있게 담근 김장 김치를 드시며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이 조금이라도 위로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 김장 나눔 행사에 참여해 주신 모든 회원분들의 정성이야말로 나눔 문화 확산으로 전파되어 ‘시민 모두가 행복한 김천’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충섭 시장은 “전 날부터 내린 비에 행사에 지장은 없을지 걱정이 많았지만 행사 관계자 여러분들의 관심 덕분에 무사히 치를 수 있어 다행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자기 일처럼 참여해 힘써주신 새마을회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이런 나눔 행사가 지속될 수 있도록 모든 분들이 노력해 주시길 당부드린다. 또한 다 함께 모여 담근 김치를 이웃에게 나누어 주는 것이야말로 김장에서 얻을 수 있는 진정한 기쁨이다. 겨우내 밥심의 원천인 사랑의 김장김치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조금이나마 걱정을 덜고 따뜻한 겨울을 나길 바란다"라며 인사를 전했다.이날 각 읍면동에서는 수육을 비롯해 어묵탕, 콩나물국, 육개장 등 다양한 음식을 준비해 마을 잔치를 겸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김천시새마을회는 나눔 봉사, 청소년 장학금 전달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한 불우이웃 돕기 행사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