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김천의료원에서는 구미권역 병원과 인근 보건소 관계자 20여명을 초청해 2020년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과 관련된 원외 협의체회의가 개최됐다.김미경 김천의료원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방향 및 향후 추진계획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등 활발한 분위기 속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업의 어려움과 문제점 그리고 향후 운영계획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김미경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운영하면서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과거의 경험을 통해 이겨낼 수 있었고 또 많은 지표들이 계속해서 좋아지고 있다”고 전하며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을 통해 퇴원환자와 지역사회의 연계 및 중증응급환자 진료협력 사업, 지역보건의료기관 인력 교육 및 네트워크 구축사업 등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를 통해 필수의료분야의 공급 부족 및 지역서비스 연계미흡 문제, 지역과 의료 불균형 문제 등을 해소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미경 원장은 “현재 기능보강사업으로 진행 중인 분만실과 신생아실 설치사업 및 건강증진센터 증축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힘쓰는 한편 심뇌혈관센터 확충사업과 감염병 대응체계 확충 사업 또한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함으로써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역량을 강화하고 나아가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전했다.이영숙 공공의료지원부장은 “김천의료원이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맡은 바 역할을 성실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현재 추진하고 있는 공공사업을 비롯해 지속적인 공공성 확장을 통해 더 많은 지역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천의료원은 지난 5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 8월 21일에는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재지정 돼 총 20개의 격리음압병상 운영을 통해 현재까지 304명의 환자를 치료하는 등 경북 내 코로나19 확진자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