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중앙고등학교 세팍타크로팀이 지난달 31일부터 열린 제 31회 전국세팍타크로선수권대회 쿼드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강원도 평창군 평창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세팍타크로 경기 레구 종목에서 전국 강호로 꼽히는 성수 공업고등학교와 세종 하이텍고등학교를 각각 4강전과 결승전에서 2:0으로 제압해 장장 4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다.
세팍타크로라는 종목은 동남아시아에서 시작됐으며 네트를 사이에 두고 두 팀이 볼을 땅에 떨어뜨리지 않고 발로 공을 차 승패를 겨루는 경기로서 우리에게 익숙한 족구가 세팍타크로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팍타크로 경기는 한 팀에 3명이 출전하는 레구 종목과 한 팀에 4명이 출전하는 쿼드 종목으로 나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세팍타크로 대회가 거듭 연기되어 운동부 소속 학생들이 정신적으로 매우 힘든 시기였으나 학생 선수와 코치 및 감독 교사가 하나로 단결해 전국대회에서 큰 성과를 거두었다.
박복로 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대회가 거듭 연기되다가 뒤늦게 열린 대회이다 보니 힘들 수도 있었다. 정신적으로 불안함이 많았음에도 잘 견뎌주며 열심히 운동해 온 선수들이 고맙다. 또 감독 교사 이하 모든 선수단의 노고에 감사한다”라고 말했다. 성영곤 감독교사는 “김천중앙고등학교의 전폭적인 지원에 이와 같이 큰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학교장 이하 모든 교직원과 학생 및 총동창회 등의 후원과 응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 나은 성적으로 김천중앙고의 이름을 널리 떨치겠다”고 다짐했다.
전성호 총동창회장(13회)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오랜 기간 대회가 연기되는 어려움 속에서도 열심히 훈련해 준 선수와 학교장 이하 모든 관계자분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우승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앞으로 총동창회에서도 모교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또한 우승을 기념해 총동창회에서는 격려금을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