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여자고등학교는 10월 31일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아름다운 숲길 걷기’ 행사가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80여명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이뤄졌다.오전 9시 30분 대형버스 2대로 학교를 출발해 목적지인 국립김천치유의숲(증산면 수도길)에 도착해 학부모와 자녀 간 ‘풍선 터뜨리기’를 통해 가족 간의 친화 및 교류의 시간을 가졌으며 이어 바쁜 학교생활로 평소 부모님께 다하지 못한 이야기를 편지로 낭송하는 시간도 가졌다. 점심 식사 후에는 2개 조로 나눠 자작나무 숲길까지 거닐면서 자연과 호흡하는 시간을 누렸고 또 다른 팀은 김천치유의숲이 제공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명상 및 치유의 시간을 가졌다. 1학년 2반 A학생은 “주말인지라 집에서 쉬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으나 부모님과 함께한다는 사실만으로 참가했는데 기대 이상의 프로그램 진행과 맛있는 점심, 간식거리 제공으로 만족도가 극에 달했다”면서 “행사에 참가하기를 정말 잘했다”고 좋아했다. 2학년의 한 학부형은 “바쁜 직장 일로 참가하기를 망설였으나 막상 나오니 단풍도 아름답고 특히 자녀와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져 정말 기쁘다면서 이런 좋은 행사를 마련해 준 학교 측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김응만 교감은 코로나19로 인한 실내행사의 어려움 등을 감안해 특별히 야외에서 행사를 개최했는데 학생과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행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었다“면서 ”향후 기회가 된다면 더 좋은 행사로 학생은 물론 학부모님들에게 다가가고 싶다“고 개최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