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농소면 박태정 노곡리장이 지난 2일 산림청 주관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만들기’ 우수 이장으로 선정되어 산림청장 표창을 받았다.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만들기’는 봄철 산불발생의 주원인인 불법소각행위를 근절하고 주민들의 자발적인 산불예방을 유도하는 캠페인으로, 산림청은 매년 산림보호와 산불예방에 노력하고 모범을 보인 마을이장을 선정해 산림청장 표창을 수여한다. 올해 녹색마을 우수이장으로 선정된 박 이장은 이장직을 역임한 이래로 산림이 많은 지역의 이장으로서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산불예방활동에 앞장서 왔다. 특히, 농촌마을의 관습처럼 굳어진 논·밭두렁 및 농산폐기물의 소각에 대한 심각성을 주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설명하고, 주민들이 소각금지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등 그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수여했다. 박 이장은 “소각산불 없는 녹색 마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준 마을 주민들께 감사드리며, 후손들에게 귀중한 산림자원을 물려주기 위해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농소면은 봉곡2리 사실마을이 올해 녹색 우수 마을로 선정되는 등 산불예방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