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에서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발맞춰 ICT 기술활용의 기반이 되는 시청~혁신도시간 자가통신망 구축 사업을 기관·부서간 상생협력을 통하여 추진하고 있다. 시청 통신실과 혁신도시 통신국사간 8.5㎞를 광케이블 72코어로 구축하는 자가통신망 구축사업은 단독으로 추진할 경우 많은 사업비 소요, 도로 굴착에 따른 시민불편, 각종 민원 야기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김천시는 각 기관·부서간 소통 및 협업으로 이러한 어려움과 문제점을 해결했다. 김천시(정보기획과) 단독으로 사업 추진 시 12억원이 소요되는 사업을 원도심과 혁신도시를 연결하는 도로개설공사와 병행해 1억3천만원의 예산으로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사업비 10억7천만원을 절감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러한 성과는 1단계 정보기획과·원도심재생과·도로철도과 부서간 협조를 통해 6억3천만원을 절감하고 2단계 김천시와 기간통신사업자와 업무 협약을 통해 4억4천만원을 절감했다. 특히 2단계 김천시와 기간통신사업자 간 업무 협약을 통한 상생 사례는지난 2019년 5월 30일 김천시,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ADT캡스 4자간 업무 협약을 시작으로 상호 유기적인 협조 하에 공동 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천시는 기간통신사업자에게 도로개설공사 추진 상황에 맞춰 통신관로를 구축할 수 있도록 공사 편의를 제공하고 기간통신사업자는 2,4구간 통신망 공동사용과 1,3구간 통신선로 공동구축, 전체적인 공사 추진을 담당하여 김천시에 편의를 제공한다. 서로 협력해 동시에 공사를 추진함으로 김천시 10억7천만원, 기관통신사업자는 8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절감했다.한편 2023년 말에 개통예정인 강남북도로개설공사 공정률은 10월 현재 25%이고 2021년 상반기부터 시행되는 자가통신망 통신선로 구축공사는 도로개통 이전인 2022년 말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김천시청~혁신도시 간 통신은 150Mbps의 속도로 기간통신사업자 임대망을 사용하고 있고 매년 7천200만원의 공공요금을 납부하고 있다. 향후 자가통신망 구축사업이 완료되면 통신속도가 150Mbps에서 10Gbps로 약 67배 빨라지고 많은 데이터를 신속하게 송수신할 수 있게 돼 다양한 업무를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된다. 돈을 주고 빌려쓰는 임대망이 아니라 말 그대로 정보통신 고속도로를 소유하게 된다. 이는 구축 사업비 10억7천만원 절감효과 뿐만 아니라 10Gbps 임대망 사용 대비 매년 3억9천만원의 공공요금 절감효과가 있어 쓰면 쓸수록 이익이다. 김성환 정보기획과장은 “자가통신망 구축사업은 기관·부서간 소통과 협업을 통해 국가적인 차원에서 중복투자 방지 및 효율적인 자원관리를 도모한 우수사례로 시청~혁신도시간 자가통신망이 구축되면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스마트시티 등 첨단 통신기술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된다. 앞으로도 다양한 업무에 접목·활용할 수 있는 협업 사례를 적극 발굴해 나감으로써 해피 투게더 김천 시민 모두가 행복한 김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