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희 쪽빛누리공방 공예가가 홀몸노인·저소득가정 등 어려운 분들을 돕는 데에 사용해달라며 성금 100만원을 김천시에 기탁했다. 김정희 공예가는 지역을 대표하는 천연염색·규방공예 작가로서 평소에도 본인이 직접 제작한 소품들을 이웃에게 제공하는 등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손수 염색한 원단과 조각보 등을 활용해 주머니, 보자기, 한복 등 다양한 생활소품을 제작 및 전시하고 체험강사로도 활동하면서 시민들이 전통 공예의 단아한 멋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김정희 공예가는 “주변에서 힘들어하는 이웃들을 보고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 고민하다 기부를 결심했다”며 “이번 기부가 세상을 다시 행복으로 물들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충섭 시장은 “코로나19로 모두 힘든 가운데 김정희 공예가의 따뜻한 기부에 감사드리며 우리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훈훈한 정을 나눌 수 있도록 잘 전달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