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22일 건양RPCDSC에서 2020년산 공공비축 산물벼 매입을 본격 개시했다. 산물벼의 경우 농가의 편의를 위해서 논에서 바로 수확한 벼를 건조처리 없이 바로 RPCDSC에서 매입하고 있다. 산물벼 매입 첫날인 이날 오전 9시 김충섭 시장은 건양RPC 산물벼 매입 현장을 방문해 올해 긴 장마와 태풍 등에도 불구하고 한 해 동안 벼농사를 위해 땀 흘려 수고한 농업인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한 이날 산물벼 매입 현장에는 전진석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김천사무소장, 서동완 농협중앙회 김천시지부장 등도 함께 방문해 벼 재배농업인들을 격려했다.
김천시의 2020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은 일품벼 단일품종이며 산물벼 매입물량은 1천톤(2만5천포대/조곡40kg)이다. 매입기간은 10월 22일부터 11월 6일까지 12일간 각 RPCDSC별, 읍면동별 매입일정에 따라 추진된다. 또한 산물벼 출하 시 출하농가는 차량에서 내리지 않고 차량 안에서 대기, 하역 및 관련 서류작성 후 즉시 귀가할 수 있도록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한편 태풍피해 벼를 포함한 포대벼 매입장소는 아포읍에 위치한 정부양곡 보관창고를 포함한 20개소이며 매입물량은 2천235톤(55,891포대/조곡40kg)이다. 매입기간은 11월 9일부터 30일까지 16일간 각 읍면동별 매입일정에 따라 추진할 계획이다. 매입가격은 수확기(10~12월) 전국 평균 산지쌀값(정곡 80kg)을 조곡(벼 40kg)으로 환산한 가격으로 매입한다. 특히 금년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매입 현장 내 모든 인원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매입 현장 내에 손 소독제 비치 및 출입자 명부 작성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차질없이 공공비축미 매입을 추진한다.
김충섭 시장은“올해는 54일이라는 전례없이 긴 장마와 태풍으로 인해 예년보다 벼농사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벼 수확 및 공공비축미 수매까지 최선을 다해준 농업인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시한다”고 전하고 “2020년산 공공비축미곡 및 태풍 피해벼 매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천시에서는 공공비축미 출하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산물벼 건조비와 공공비축미 매입용 포장재를 전액 시비로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