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보호김천시협의회(회장 임경규)는 회원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감문면 금곡리 하천제방에 있는 가시박을 13(월)~14(화) 이틀에 걸쳐 제거했다. 가시박은 자라게 되면 씨앗이 떨어지게 되어 그 후에도 자라고 식물 전체에 잔뜩 난 가시 때문에 제거하는데 어려운 외래생태교란식물이다. 번식력이 워낙 왕성하여 하천변을 뒤덮고 이번에도 많이 자라서 처치가 곤란했는데, 자연보호김천시협의회에서 팔을 걷고 나서주었다. 쌀쌀한 날씨 가운데서도 가시박 덩굴이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회원들은 몸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이날 군데군데 버려져 있는 불법쓰레기를 수거하였는데 1톤 트럭 2대만큼의 양이 되었다.
하동욱 감문면장은“가시박은 생태계를 위협하는 식물로써 자연을 보호하는데 필수적으로 제거가 되어야 한다. 이틀에 걸쳐 이른 아침부터 환경정화 활동을 하신 회원님들의 고생이 많으셨다. 김천의 환경을 보존하는 데 정말 큰 역할을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천시 자연보호 협의회는 매주 김천시내 공원과 산책로, 철도변 등 쓰레기가 많이 버려지는 지역에서 청소활동을 펼쳐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