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향을 자랑하는 김천 대표과일 샤인머스켓 재배 들녘에는 추석명절을 맞아 포도 수확이 한창이다. 현재 출하 중인 샤인머스켓은 농민들의 땀과 정성으로 긴 장마와 여러 번의 태풍을 이겨내고 가을빛을 듬뿍 담아 맛의 품위를 한층 더한다. 산 좋고 물 맑은 과수재배의 최적지인 김천에서 생산되는 샤인머스켓은 김천을 대표하는 농산물로써 머스켓 향과 달콤한 맛이 나며 일반적인 켐벨포도의 당도가 14~16brix인 것에 비해 샤인머스켓은 18~20brix로 높고 산도는 낮아 최근 소비자들에게 호응이 높다. 김천시 포도 재배 면적은 2천200ha로 전국 최대를 자랑하며 조기가온시설, 무가온 시설, 노지 비가림 재배 등 작형이 다양하게 분포돼 소비자들은 7월부터 10월까지 싱싱한 포도를 맛볼 수 있다. 현재 수확 중인 샤인머스켓은 무가온 시설하우스에서 재배한 포도로 맛과 향은 물론 껍질째 먹을 수 있고 저장성이 우수하다. 김천에서는 연간 1만3천t 정도의 샤인머스켓이 생산돼 전국 생산량의 35% 정도로 추산되며 2017년 64t(38만3천달러)에서 2019년 292t(352만달러)을 수출하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과일이 되고 있다. 김충섭 시장은 “삼산이수의 고장 김천에서는 천혜의 자연조건과 역사 깊은 포도재배기술이 어우러진 맛있는 포도를 생산하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이동이 자유롭지 않은 이번 추석에는 최고의 선물인 샤인머스켓으로 친척 간의 정을 나누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