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의 올해 첫 벼 수확이 지난 4일 실시됐다.첫 벼 수확의 주인공은 개령면 동부리 배현(59)씨. 4월 28일 모내기를 한 3ha 면적에서 조생종 벼를 수확한 것이다.태풍을 뚫고 수확한 벼는 밥맛이 좋고 등숙이 빠른 ‘조평’ 품종이다. 9월 말 추석용 햅쌀 판매를 목적으로 수확해 RPC를 통해 수매‧판매될 계획이며 판매 가격은 3만~3만5천원/10kg으로 예상하고 있다.올해는 기록적인 긴 장마에 일조량 부족 등으로 작년보다 작황이 좋지 않아 수확은 줄어들 전망이다.김천시 관계자는 “벼 수확 적기는 벼알이 90% 이상 누렇게 익었을 때가 좋으나 연이은 태풍으로 벼 도복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피해 농가에서는 가능한 한 빨리 4~6포기씩 묶어 세워주고 황숙기에 있는 벼는 조기 수확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