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대학교 방사선학과는 지난 2일 대한방사선사협회 지방연수원 초음파 전문화 교육기관으로 최종 승인됐다. 전국 방사선사 회원들의 초음파 검사기술능력을 향상시키고 전문초음파사를 양성해 방사선사의 임상초음파 검사영역을 넓히기 위해 초음파 전문 교육센터를 개설하게 된 것이다.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에 따른 상복부 초음파검사의 의료보험적용이 시행되면서 초음파검사의 주체가 의사와 방사선사로 확정됐다. 또한 보건복지부는 2021년까지 초음파검사의 전면적 건강보험화 정책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많은 방사선사들이 초음파영역에 다가설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현실은 초음파에 대한 전문적 이론 및 임상적 교육을 받은 방사선사 수가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번 김천대학교 초음파 전문 교육센터 개설은 방사선사 회원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현재 초음파 전문 교육센터는 대한방사선사협회 산하 중앙연수원에서만 교육이 진행되고 있어 비수도권 방사선사 회원들의 경우 시간적, 경제적 비용에 따른 문제로 교육에 참여하기가 쉽지 않다.
이에 대한방사선사협회에서는 초음파부야 지방연수원을 설립해 상복부초음파, 심장초음파, 근골격계초음파 등 모든 분야의 초음파강좌를 상시적으로 개설함으로써 전국 방사선사 회원들의 전문초음파사 양성의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
한편 김천대 방사선학과는 38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2019년 대한방사선사협회에서 시행한 방사선교육인증평가에 전국 4년제 대학교 방사선학과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전국 최초 방사선교육인증 취득이 말해주 듯 방사선교육에 대한 인프라 구축과 역량이 우수해 대한방사선사협회로부터 초음파 지방연수원 승인도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