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에서는 2019년도 10월 1일부터 관리자(이통장)가 마을회관에 가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본인의 휴대전화로 공지사항을 직접 전달할 수 있는‘스마트 마을공지시스템’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 마을공지 시스템’은 기존 앰프방송의 난청, 소음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각 세대에 수신기를 설치하는 무선마을방송과 비교해 100억원 정도의 막대한 예산 절감효과를 보게 됐다. 아울러 2020년에는 동지역까지 서비스를 확대해 정보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했다.관리자가 전화를 걸어 방송을 녹음하면 등록된 주민들에게 전화로 방송내용이 전달된다. 전화를 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고 ‘054-429-3333’ 대표번호를 ‘마을방송’으로 등록해 두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이 시스템 보급으로 주민들도 전화로 편리하게 공지사항을 전달받을 수 있어 정보전달력이 월등히 향상됐다. 특히 수신하지 않은 세대에 대한 반복 송출, 미수신자 확인 기능이 있어 지나간 방송을 다시 들을 수 있다. 또한 마을방송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대비 사회적 거리두기, 산불예방 계도활동 등 많은 활용성을 보였다.이춘우 월곡2리 이장은 “전화로 하는 마을방송 덕분에 이장일 하기가 많이 수월해졌다”며 “기존 마을앰프방송의 난청 문제도 해결됐고 주민들도 더 선명하게 방송을 듣게 돼서 좋아한다”고 말했다.한편 김천시는 새로운 시스템의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읍면동을 순회하면서 이통장 회의 시 홍보, 시연을 실시하는 등 관내 전 세대를 대상으로 사용자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