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치매안심센터는 지난달부터 주민등록상 주소지와 상관없이 어르신과 가족들의 실거주지 가까이 위치하는 치매안심센터에 등록함으로써 치매안심센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주소지 제한 완화에 나섰다. 그동안 치매안심센터 한 군데에서 등록된 인원을 장기간 관리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해 주소지 관내 치매안심센터만 이용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자녀와 주소지가 다른 치매 어르신인 경우 자녀의 집에서 머무르는 기간 동안 해당 지역 치매안심센터를 이용할 수 없어 불편하다는 민원이 여러 차례 제기돼 이를 개선한 것이다. 다만 치매조기검진과 프로그램 참여는 전국 치매안심센터 어디에서나 한 센터에서만 가능하며 참여자의 적응 및 참여자 간 상호작용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한 센터에서 최소한 3개월을 이용한 후에 다른 센터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치매치료관리비(치매치료 약제비)와 검사비지원은 이전과 같이 주민등록상 주소지 치매안심센터에서만 신청해야 한다.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치매어르신들과 가족들이 전국 어디서나 가까운 치매안심센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김천시 치매안심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김천시 치매안심센터(전화 421-2894)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