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오는 14일부터 2020년산 공공비축미 매입용 포장재(40kg 10,115매, 800kg 2,260매)를 사전 배부한다고 밝혔다. 지난 해의 경우 공공비축미 매입물량 배정이 완료되는 시점인 9월 말경에 포장재를 배부했으나 배부시기가 쌀 수확기와 맞물려 출하작업에 어려움이 있다는 농업인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김천시가 배부시기를 앞당긴 것이다. 이번 공공비축미 매입용 포장재 배부는 2019년산 공공비축미 매입실적을 기초로 정부의 톤백(800kg)벼 매입 권장에 따른 톤백 포장재 비율(80%)을 반영해 각 읍면동별로 사전 배부량을 결정했으며 양천동 소재 우진정미소를 통해 각 읍면동에 우선 배부 후 벼 재배농업인들에게 최종 배부될 예정이다.
또한 다음 달 2020년산 공공비축미 매입물량 배정이 최종 확정되고 나면 각 읍면동별 공공비축미 매입용 포장재 부족분에 대해 추가 배부할 계획이며 2020년산 공공비축미 매입이 종료되는 12월에는 타용도로의 오용 방지 및 안전보관·관리를 위해 잔여 포장재를 회수할 계획이다. 김천시 관계자는 “공공비축미 매입용 포장재의 경우 매입·보관 과정에서 발생하는 포대 파손이나 낙곡 방지를 위해 2015년도 이전에 제작된 포장재는 사용이 불가능하다”며 “2015년 이후 제작돼 사용하지 않은 포장재는 2020년산 공공비축미 매입용 포장재로 사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