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중앙초등학교는 지난 8일 코로나19로 인해 종일 마스크를 쓰고 거리 두기를 실천해야 하는 학생의 심리적 안정과 정서발달을 지원하고자 1·4학년을 대상으로 나만의 강점 화분 만들기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코로나19로 인한 활동의 제약으로 코로나19 블루를 겪는 시민들이 많은 요즘 김천중앙초등학교는 식물이 선사하는 평화로움에서 마음의 안정을 찾거나 위로를 얻는 점을 착안하여 ‘가장 늦은 개학을 가장 멋진 학기로!’ 사업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다양한 식물의 이름을 알고 정성스럽게 모래와 흙을 깔며 자신의 화분을 만드는 작업을 통해 몰입의 기쁨과 심신의 긴장감을 풀고 오감 자극을 통해 소근육 발달을 촉진하면서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마음 건강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프로그램을 진행한 조다솜 강사는 “자신이 직접 꾸민 화분에 직접 식물을 심는 과정에서 내적 성취감을 느낄 수 있으며, 지속적으로 식물의 성장을 관찰하면서 기쁨의 순간을 기억하고 책임감을 배울 수 있는 사회적 효과와 생명존중의 힘을 길러질 것”이라며 식물매개 치료 효과를 설명했다. 1학년 병아리들은 “학교가 너무 좋다” 자신만의 화분을 들고 활짝 웃은 눈웃음을 마스크를 써도 감출 수가 없다. 이날 만든 화분은 각 가정으로 가져가 가족이 함께 돌보며, 공통된 관심사로 대화를 나누는 가족 의사소통의 창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