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29일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관하는 케이크 나눔 행사에서 케이크를 후원 받아 맞춤형사례관리 대상자 중 5월에 생일을 맞이한 남OO 어르신 가정에 전달하고 생일축하와 일일 자녀 역할을 했다. 남OO 어르신은 “코로나19로 인해 오랫동안 바깥 활동이 자제돼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 답답하고 무기력해져서 정신적·육체적으로 힘들었는데 내 생일을 잊지 않고 찾아와 줘서 너무 고맙고 내가 살아 있는 동안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겨졌다”며 눈물을 글썽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신체적·경제적 문제 등으로 생활의 어려움과 소외감을 느끼기 쉬운 재가 대상자에게 나눔 행사를 주관하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연계해 케이크 나눔 행사, 김장 나눔, 도시락 나눔, 긴급자원 지원, 겨울용품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손태옥 치매안심센터장은 “센터 내 서비스 외에도 지역사회자원을 연계하여 맞춤형사례관리 대상자인 치매어르신에게 다양한 자원 연계를 수행해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고자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