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본격적인 포도 영농철이 다가옴에 따라 매년 피해를 주고 있는 해충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적기방제를 당부했다. 금년도 겨울철 기온이 평년 대비 1.4~3.9℃정도 높아 포도 신초발아가 전년에 비해 7일 정도 빨라질 것으로 분석하고 노린재류 피해 및 응애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애무늬장님노린재의 경우 약충과 성충 모두 피해를 주는데 주로 어린잎의 즙액을 빨아 먹어 조직이 갈색으로 변하며 기형잎이 된다. 발생 상태는 포도 눈에서 알로 월동하고 이듬해 봄에 신초가 약 3cm 정도 자랄 무렵인 3~4엽기에 알에서 부화해 피해를 일으키므로 방제방법은 알에서 깨어나는 시기부터 꽃송이가 형성되는 시기까지 집중 방제해야 한다.
응애의 경우도 약충과 성충 모두 피해를 주는데 잎의 윗면과 아랫면 모두 수액을 흡즙하기 때문에 잎은 엽록소를 잃어 흰색 반점이 생기고 잎이 일찍 떨어지는 피해가 있으며 한 세대가 길지 않고 번식이 빠르기 때문에 초기 예찰을 통해 적기에 철저히 방제를 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김천시 관계자는 “올해 따뜻한 겨울로 인해 포도 발아기에 월동병해충 부화 시기가 빨라지고 발생량 또한 많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철저한 적기방제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과수농가에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