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면에서는 지난 21일 산불 진화용 기계 운용훈련을 실시했다. 남면은 특히 타 면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직원이 많음에 따라 평소 직원들의 기계 운용능력이 낮아 산불 발생시 초동진화에 취약하다고 판단하여 여직원들의 기계 운용능력을 배양하는데 중점을 두고 이번 훈련을 실시하게 됐다.
봄철 산불대책기간이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거리두기 캠페인에 동참하느라 오랜 기간 외부활동 제약으로 답답해 하던 사람들이 봄철을 맞아 등산 및 산나물 채취를 위해 산으로 몰리고 있다. 이에 산불 발생 위험도는 여전히 높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실정으로 이번 훈련을 통해 상황 발생 시 즉각 출동하여 초동진화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규영 면장은 "산불 진화에는 남녀 구분이 없다. 상황이 발생하면 누구든지 적재적소에 투입하여 초동진화의 효과를 발휘하는데 이번 훈련이 큰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하며, 얼마 남지 않은 봄철 산불대책기간 동안 단 한건의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면은 퇴근시간 이후 일몰 시간대에 불법소각행위를 단속하기 위해 산불감시원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등 산불 예방에 전력 매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