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228호 과하천 남산동 고성산 자락에 있는 샘으로 1990년 8월 7일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228호로 지정됐다. 1718년 여이명(呂以鳴)이 저술한 ‘금릉지(金陵誌)’에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다. “김천도(金泉道)에 옛날부터 금이 나는 샘이 있어 금천(金泉)이라 했는데 김천(金泉)이라는 지명이 이 샘으로부터 비롯됐다. 그 샘물로 술을 빚으면 맛과 향기가 매우 좋아 그 샘을 주천(酒泉)이라 불렀다. 과하천 물로 빚은 김천과하주(金泉過夏酒)는 여산(礪山)과 호산(湖山), 춘천(春擅)의 술과 더불어 전국에 이름이 났다. 타지방 사람이 술빚는 방법을 배워가서 같은 방법으로 빚어도 김천의 술맛이 나지 않는데 이는 이곳 샘물이 다른 곳의 샘물과 다르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과하천의 원래 이름은 금천으로 금광에 물이 고여 샘으로 사용되다가 훗날 이 물로 과하주를 빚으면서 과하천(過夏泉)으로 불리게 됐다. 1882년에 ‘금릉주천(金陵酒泉)’이라고 돌에 새겨 세웠다. 일제강점기 때 󰡒큰도가󰡓로 불린 김천주조회사에서 이 샘물을 길러다가 과하주를 대량으로 생산하기도 했는데 6·25전쟁으로 중단되기도 했다. 정월 대보름 전후로 과하주 샘물을 긷는 물지게꾼의 행렬이 길게 뻗은 광경은 볼만한 구경거리였다고 전해진다.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228호 청암사 보광전 청암사 대웅전이 있는 큰절과 개울을 사이에 두고 암자가 있는데 동쪽 건물은 극락전이고 서쪽은 보광전이다. 1782년(정조 6년)에 화재로 전소된 것을 환우대사(喚愚大篩)가 중건했으며 1994년 4월16일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288호로 지정됐다. 1689년 숙종의 계비 인현왕후(仁顯王后)가 장희빈(張嬉嬪)으로 인해 폐위되고 서인의 몸으로 청암사에 잠행해 극락전에 은거하면서 복위원당으로 보광전을 건립했다고 전한다. 1911년 화재로 소실된 것을 대운대사(大雲大師)가 정면 3간, 측면 2간으로 중건했는데 건물양식은 다포양식과 익공양식을 절충한 전통적인 수법을 썼다. 중건할 때 발견된 시주록 현판에 궁전 상궁 26명의 이름이 기록돼 있다.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289호 태화리 석조보살입상 봉산면 태화리 양지마을 뒤에 있는 이 불상은 1994년 4월 16일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289호로 지정됐다. 오래도록 무릎 아랫부분이 묻혀 있다가 2005년 보호각을 신축하면서 원형은 되찾았다. 보살상의 조성 양식이 특이하고 조각기법이 우수하다. 1945년까지 어느 보살이 조그마한 암자를 짓고 모셔오다가 암자가 허물어지고 석불만 남아있었다. 건너편 음지마을에 옛날 가막사(可幕寺)라는 절이 있었는데 이 석불은 가막사에 속한 암자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 불상에 불공을 드리면 득남한다는 소문이 있어 근래까지 촛불을 켜고 기도하는 사람이 많았다.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311호 옥율리 석조아미타여래입상 어모면 옥율리 배암골 문암사(文岩寺) 극락전에 봉안되고 있는 아미타여래 석불상으로 1995년 6월30일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311호로 지정됐다. 하나의 돌에 좌대 없이 불상과 광배가 조성됐고 왼손은 별석으로 조성해 끼우게 돼 있으나 지금은 사라지고 없다. 전체적으로 불상이 우측으로 기울여졌고 무릎 아랫부분은 묻혀 있어 완전한 형태를 알 수 없다. 처음에는 마을 뒤에 방치돼 있었는데 1981년 구화사 승려 도현(道玄)이 극락전을 지어 봉안했다.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387호 신리 영천이씨 정려비 봉산면 신리 마을 입구에 위치한 영천이씨정려각내의 정려비로 2000년 9월 4일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387호로 지정됐다. 영천이씨 부인(1570~1597)은 찰방 이대유(李大有)의 딸로 태어나 봉계마을의 정유한(鄭維翰)에게 시집왔다. 정유한은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선전관으로 고을을 순회하면서 의병을 모으고 관군과 합세해 왜적을 토벌하는 창의군으로 큰 공을 세웠다. 1597년 9월 18일 왜적이 마을에 난입하자 시부모를 모시고 뒷산으로 피난을 가게 됐다. 왜병에게 붙잡히자 품에 있던 은장도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633년 나라에서 정려를 내리고 비를 세웠다. 1892년 정유한은 통정대부 이조참의로 증직되고 영천이씨는 숙부인으로 추증됐다. 정려각 앞에는 이씨 부인의 정절을 본받도록 우물을 파고 ‘절의천(絶義泉)’이라 이름했다.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388호 성산여씨 하회댁 이 고택은 18세기 초 성산여씨 15세손 여명주(呂命周)가 3년간에 걸쳐 66칸 규모로 건립했으며 2000년 9월4일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388호로 지정됐다. 조선후기 동학농민항쟁(1870년)과 1936 병자년 수해 때 피해를 입어 사랑채는 사라지고 현재는 안채와 공루, 사당(祠堂), 대문채만이 남아있다. ㄷ자형으로 앞면 3칸에 옆면 2칸의 대청을 중심으로 하고 있으며 공루 부분은 다른 주택에서는 모습을 찾아보기 힘든 특이한 형태를 취하고 있다. 건립 당시 인근 바랫들 마을에 임시 대장간을 설치하고 모든 목재를 불에 구워 지었다고 한다. 김천지방의 대표적 독립운동가인 여환옥(1896~1963)의 생가로 1920년대 개인 재산으로 광명학숙(光明學塾)을 열어 청소년 교육활동을 전개했다. 1927년 신간회 김천지회장으로 선출돼 독립운동에 헌신했다.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420호 미륵암 석조미륵불입상 미륵암은 성주군과의 경계인 신거리고개 정상에 위치하는 사찰로 직지사의 말사이며 2002년 4월 15일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420호로 지정됐다. 7세기 후반 나당연합군으로 출전했던 당나라 시장군(柴將軍)의 비가 1999년 발견됨으로써 시장군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정사초당(精舍草堂)으로 건립된 고찰임이 밝혀졌다. 이 석불은 기둥과 같은 큰 몸체에 원형의 큰 관을 쓰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풍만한 체형이다. 이것은 불상의 조성 의욕은 강하지만 기술면에서 불안정한 조형감각을 보여주고 있는 고려전기 불상조성양식을 나타내고 있다. 이 불상은 고려불상이면서 신라 양식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과도기적 양식으로서 비록 팔 부위와 하반부의 보수가 있었으나 보관(寶冠)이나 연화대좌는 원형을 유지하고 있어 나말여초의 석불양식을 알게 하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옛날 한 도둑이 김천에서 소를 훔쳐 성주를 가기 위해 이 고개를 넘어가는데 밤새도록 걸어도 미륵불 주위만 맴돌고 있어 화가 나 도끼로 미륵불의 왼팔을 내려치자 팔이 떨어지며 도둑이 즉사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440호 개운사 목조지장보살좌상 및 목조시왕상 개운사 명부전에는 지장보살과 협시인 도명존자, 무독귀왕을 중심으로 좌우에 시왕과 판관, 사자 등이 배치돼 있다. 2003년 4월 17일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440호로 지정됐다. 이 지장보살상과 시왕상은 원래 증산면 쌍계사 명부전에 봉안돼 있었는데 1943년 일본인들이 고미술전시회 출품을 위해 옮겨갔다가 해방이 되면서 김천역에 두고 간 것을 개운사에서 명부전을 신축해 봉안했다. 세월이 흐르면서 개금과 개체를 해 옛 색상을 잃었으나 조각기법은 우수하다. 정확한 제작 시기는 알 수 없으나 1685년경 조성된 것이라 전해진다.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467호 고방사 목조아미타삼존불상 농소면 봉곡리 백마산 고방사 보광명전의 삼존불상으로 아미타불좌상을 본존으로 좌우에 관세음보살상과 대세지보살상이 모셔져 있다. 2004년 10월 14일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467호로 지정됐다.이 불상의 좌대에 묵서된 명문에는 1670년 조성됐다는 기록이 있으며 17세기에 유행한 목조아미타삼존불상의 전형적인 양식을 반영하고 있다.이 삼존불상은 상주 북장사 목조아미타삼존불상(1676년)과 예천 용문사 목조아미타삼존불상(1684년, 보물989호)과 더불어 17세기 후반 불교조각사 연구에 매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최종편집: 2025-05-09 21: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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