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유치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무기한으로 미루어진 개학에 따라 맞벌이 가정의 부담을 고려하여 긴급돌봄 유치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일반 가정의 양육 부담과 원아들의 유치원 생활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연령별 특성을 고려한 ‘놀이꾸러미’를 준비했다. 놀이꾸러미는 드라이버 스루 또는 택배로 각 가정에 배부하고 있으며 ‘가정에서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안전한 생활 수칙’과 가족 놀이 활동계획을 온라인을 통해 각 가정으로 보내고 있다. 또한,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들이 궁금해하는 유치원 환경 소개 및 담임선생님의 교실 소개 동영상 자료를 탑재하여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긴급돌봄은 건강 체크 및 자체급식을 제공하고 매뉴얼을 준수하여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으며, 유치원을 그리워하는 아이들을 위해 각반 담임교사는 1주일에 한차례 상담 전화 및 건강 체크를 하고 있으며 놀이꾸러미 및 가족놀이 활동에 대한 내용을 안내하기도 한다.
안전한 생활 수칙은 생애주기별 재난 대응 내용으로 사이트 안내를 매일 홈페이지 및 문자를 통해서 교육하고 있으며, 부모와 함께하는 놀이 활동으로는 집안 일 도와드리기, 친척에게 안부 전화 드리기, 오늘은 내가 요리사, 가족 앨범 보기, 봄 이야기, 집안 대청소의 날, 음악 감상의 날, 명화 감상의 날 등을 소개하고 있다. 놀이꾸러미에는 색종이 접기, 블럭, 표고버섯 키우기 키트, 줄넘기, 클레이, 놀이 활동책을 보내고 있으며 부모교육 활동 자료는 어른이 읽는 동화책을 통해 아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내용으로 배부하였으며, 과다한 미디어 활동에 노출되기 쉬운 기간을 다양한 활동을 통해 가족애를 느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사후활동으로는 각 가정에서 이루어진 활동을 유치원 홈페이지/우리반이야기/우리가족 놀이이야기에 활동 모습 또는 글과 함께 결과물을 탑재하여 공감과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장옥남 원장은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다양한 놀이를 통해 잃어가고 있는 원래의 모습을 찾아가는 계기가 되었으며 코로나 19가 종식되어 아이들의 웃음으로 가득한 유치원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