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지난 27일 산책하기 좋은 김천 가로수길에 LED 경관조명 설치를 완료했다. 교동교를 지나 김천생명과학고 방향으로 걷다 보면 한 폭의 그림 같은 가로수길을 만날 수 있다. 우리가 메타세콰이아길로 알고 있는 이곳 가로수는 실제로 낙우송이라는 낙엽침엽 교목이다. 낙우송(落羽松)이란 가을에 잎이 지는 소나무라는 의미로 떨어지는 낙엽의 모양이 새의 깃털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낙우송은 메타세콰이아와 잎모양, 열매 등 전체적인 수형이 매우 흡사해 둘을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200m 남짓한 짧은 구간이지만 1981년 조성된 이후 30년 이상의 아름드리나무들이 사계절 색다른 운치를 뽐내며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거리이다.김천시는 길게 쭉 뻗은 산책길에 야간조명을 설치해 아름다운 도심경관과 안심하고 통행할 수 있는 보행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시민모두가 행복한 김천 건설에 한발 더 다가간다는 계획이다. 김천시 관계자는 “김천 가로수길은 어떻게 찍어도 사진이 예쁘게 나오는 장소로서 이제 아름다운 정취를 한껏 뽐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