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농업기술센터는 과수 꽃 개화기를 앞두고 고품질 과실 생산과 결실안정 지원을 위해 꽃가루은행을 꽃이 피기 시작하는 3월 26일부터 운영한다. 김천의 주 과수작목인 자두를 비롯해서 사과, 배, 복숭아꽃이 피는 봄철에 저온‧강우 등 기상변화가 심해 수분을 매개하는 곤충의 활동이 저조할 수 있으므로 인공수분을 해 수정 불량 및 기형과를 줄여야 한다.
인공수분을 위해 농가에서는 꽃가루은행에 준비된 장비를 이용해 꽃가루를 직접 제조하거나 시중에서 구입해 사용하는 방법이 있으며 꽃가루은행에서는 꽃가루 발아율검정 및 인공수분기를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 김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꽃가루 채취용 개약기 등 10종 48개 장비를 갖추고 인공수분에 활용하도록 도와주고 있다. 박병하 과장은 “이상기후에 대비해 단일품종 재배 과원의 결실안정과 고품질 과실생산으로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인공수분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행해져야 한다”고 과수농가에 당부했다.